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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2.29 23:52
  • 요즘 공정택(과 이명박)의 '밀어붙이기'식 교육정책을 보고 박정희, 전두환보다 더 나쁜놈이라는 생각이 든다. 일련의 정책을 보면서 에티엔느 드 라 보에티<자발적 복종>이라는 책이 생각났는데, 오늘 한겨레에 컬럼을 쓴 홍세화 씨도 똑같은 생각을 했나보다. 박정희, 전두환의 국가 폭력은 시민 사회의 위협이 될 수 없다. 왜냐하면 그것은 비주얼적으로 너무나도 석악이 명확하기 때문이다. 올해 초 촛불집회를 보면 경찰의 무력진압이 왜 시민사회의 위협이 될 수 없는 지 명확하게 알 수 있다. 하지만 보에티가 책에서 지적한 것처럼 시민사회의 가장 큰 위협은 은밀히 노예로 만드는 유혹이다. 다시 말해 비자발적 복종보다 자발적 복종이 시민사회에 더 큰 위협이 된다. 공정택은 강압적인 교육정책을 통해 학교 학생들에게 지배세력에 대한 자발적 복종을 내면화 한다. 최시중은 YTN 기자들을 쫒아내고 KBS 사장을 갈아치우면서 국민의 의식을 은밀하게 지배하려고 한다. 삼성(과 이명박의 지원을 받는 대기업들)은 광고를 통해 자본주의 안에서 생존하려면 자신에게 복종해야 한다는 사실을 지속적으로 주입시킨다.

  • 회사에서는 자주 이 웹서비스가 어떻게 자신의 힘으로 바퀴를 굴러가게 할 것이냐는 '휠'에 대해 설명하라는 강요를 받는다. 이 얘기는 '폭력'을 통해 강제적으로 바퀴를 굴리자는 게 아니라 '휠'이라는 '영구기관'을 만들라는 요구다. 이것은 웹서비스 이용자들의 '자발적 복종'에 의해서만 가능한 듯 보인다. 사실 네이버와 같은 포털이 (다른 경쟁업체를 죽이거나, 훨씬 더 좋은 서비스를 만들거나, 검색 트래픽을 밀어주거나 하는 방법을 통해서) 사용자들의 자발적 복종을 이끌어내는 데 능수능란한 것 같다. 사람들은 다른 유용한 정보가 차단되고 있다는 것을 인지하지 못한 채 포털에 자발적 복종을 한다. (아직도 대부분의 웹서비스 업체가 그렇지만,,,)채찍과 당근을 통해 강제적 복종을 끌어내려고 했던 2000년대 초보다 훨씬 진일보 했다. (보에티의 '자발적 복종'과는 다른 '좋은' 의미에서) 사용자들의 자발적 복종을 어떻게 이끌어낼 수 있을 지 고민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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